탁신 총리의 사퇴를 둘러싸고 정국이 혼란했던 태국에 군사 쿠데타가 발발했습니다.
즉각 태국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수도인 방콕에는 탱크가 도심 곳곳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현재 태국 상황 어떻습니까.
태국 군부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TV를 통해 쿠데타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쿠데타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군부는 14대 가량의 탱크로 정부 청사 건물 주변의 도로를 봉쇄한데 이어 곧바로 총리 관저를 접수했는데요.
뉴욕의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탁신 총리는 군의 이동이 감지되자 밤 10시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적인 군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쿠데타 주동세력은 자신들을 푸미폰 국왕에게 충성하는 '민주 개혁 평의회'라고 밝혔습니다.
군부는 탁신 총리의 측근인 부총리와 국방장관 등 2명을 체포한데 이어, 정부와 상하원 해산, 그리고 지난 1997년 제정된 현행 헌법의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수라윳 출라농 장군을 새 총리에 임명했고, 태국 전역에 게엄령을 선
현재 이들 군부 세력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푸미폰 국왕과 면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유엔 총회차 미국을 방문중인 탁신 총리는 서둘러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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