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플리트 상을 받기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회가 부르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을 방문한 뒤 추석 전후에 귀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밴플리트상 수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부르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장은 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하면 갈 뜻이 있냐는 질문에 "가야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유럽 현지 법인을 둘러본 뒤 추석을 전후해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밴 플리트상을 받고 "한미양국의 협력과 교류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례만찬에는 반기문 장관과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시미즈 뉴스위크 회장, 테드 터너 CNN 창립자 그리고 삼성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밴 플리트 상은 지난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지미 카터와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등이 수상했습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 57년 한미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립 기관으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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