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이 15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환경부와 해양경찰청이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산업 폐기물 처리에 나섰습니다.
취재에 이혁준 기자입니다.
선박에서 유해물질이 바다로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하자 선박 10척이 동원해 안전선을 칩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방제조치까지. 환경부와 해양경찰청이 신속하게 가상훈련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제가 타고 있는 이 헬기는 해상에서 위험 유해 물질이 누출될 시에 인명을 구조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해양폐기물 처리에 골치를 앓던 정부가 해양경찰청,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정부는 기존에 서류로 제출해 처리하던 폐기물 배출업체의 신고서를 정보화해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원인을 파악해 무단투기하는 일을 막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 이치범 / 환경부 장관
-"정보화시스템을 적용해 폐기물적발처리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육상에서 만든 시스템을 해상으로 들어오는 부분까지 같이
이 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시험 운영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적용할 방침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해양쓰레기도 줄이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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