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국내 증시는 재정절벽 고비를 넘기면서 힘찬 출발을 했는데요.
주후반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주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박상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주는 한국은행을 비롯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책 결정 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10일 유럽 ECB에서는 1월 정책회의를 열고, 11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결정합니다.
저금리 기조 유지를 확인하면서 유통성 랠리 환경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실적 발표 시즌도 본격적으로 개막됩니다.
미국은 8일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국내 역시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어닝시즌 개막 직전 미국 S&P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3.1% 상승으로 그 동안 계속됐던 하향 조정흐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눈높이가 낮춰진 상태라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 CES 2013가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완성품 업체 뿐 아니라 부품주들을 포함한 전기전자업종 내에서 어떤 종목이 수혜주로 부각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될 만한 것으로는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등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이머징 상품을 운용하는 뱅가드는 올해부터 추종 벤치마크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마켓 지수에서 파이낸셜타임스증권거래(FTSE) 이머징 지수로 변경합니다.
투자의 기준선이 달라지는 겁니다.
미리 자금이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뱅가드
우리나라는 FTSE에서는 선진국, MSCI에서는 신흥국으로 분류됩니다.
뱅가드의 신흥국 펀드 규모는 700억달러인데 반해 선진국 펀드 규모는 120억달러에 불과해 국내 시장에서 자금 순유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