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기자
【 앵커멘트 】
집중관찰 오늘은 LG이노텍인데요.
M머니의 이나연기자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LG이노텍의 주주구성은 어떻게 돼있나요?
【 기자 】
LG이노텍은 LG전자가 최대주주로 47.86%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연금이 5.05% 보유하고 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인 '노르게스방크'가 3.96%, 80만주 가까이 갖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의 이웅범 대표가 1800주를 보유하고 있고,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인 박희창 상무가 462주를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LG전자가 LG이노텍의 최대주주로 있는데, 이 LG이노텍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LG이노텍의 주력 업종인 LED사업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점때문인데요.
그동안 지금껏 LED사업에만 수조원대의 투자비를 집행했지만 생산실적이 감소했고, LED사업 침체기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때문에 LG이노텍의 재무건전성이 좋지 못한 상황인데요.
LG이노텍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외부차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차입금이 2300억원대로 줄면서 금융이자비용도 273억원으로 줄었지만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아 어려운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LG이노텍의 주주들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연금은 LG전자에 이어 5.05%의 지분을 갖고 있군요.
LG이노텍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네. 지난해 국민연금은 LG전자와 LG이노텍에 지분투자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LG상사, LG생명과학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감소했는데요.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말 LG이노텍 주식 101만여주, 5.05%를 매입했습니다.
LG이노텍은 높은 부채비율과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당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아이폰 5' 출시가 호재라는 분석에 매수했다는 건데요.
특히 옵티머스G에 탑재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강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때문에 옵티머스와 LED, 아이폰, 아이패드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만 터져도 뜬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노르게스방크도 3.96%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르웨이 자본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쓸어 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유로존이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 노르웨이 통화인 '크로네'가 안전 자산으로 인식돼 강세를 보였습니다.
평가 가치가 높아지면서 외화보유량의 규모가 커졌고 이를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마켓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노르웨이 자본의 한 축이 바로 중앙은행인 노르게스방크입니다.
노르게스방크는 북해유전 수익으로 만든 국부 펀드인 '글로벌연금펀드'으로부터 운용 자금을 위탁받아 자
그 중 하나가 바로 LG이노텍이었고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첨단 부품사 위주로 대량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9월 102만2천주로 5.07%의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9월 22만주 가량 팔아서 3.96%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