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대 기업 총수들의 주택가격이 공개 됐는데요.
재벌들은 과연 얼마짜리 집에 살고 있을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비싼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단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살고 있는 이태원의 집은 토지와 건물 공시가격이 118억 원을 기록해 50대그룹의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집 중 가장 비쌌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삼성동과 서초동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이 회장이 소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은 모두 263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주택재산이 많은 총수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었습니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85억7000만원에 달해 재벌 총수 중 두 번째로 주택재산이 많았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구기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9억2000만원으로 50대그룹 총수가 소유한 집 중 가장 저가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주택 가격은 공시가격 기준이라 시세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