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 머니 1부 (오전 4시50분~6시)
■ 진행 : 신지연 앵커
■ 출연 : 최지훈 / 하나대투증권 도곡역지점 연구원
【 앵커멘트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을 매일 하나씩 선정해서 세밀하게 분석해드리는 시간이죠.<집중관찰>에서 다룰 종목은‘한글과컴퓨터’입니다. 1부에서는 기본적 분석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나대투증권 도곡역지점 최지훈 연구원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종목은 앞서 소개해드린 데로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한글과컴퓨터인데요.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살펴봐 주시죠.
【 최지훈 】
한글과컴퓨터는 아래한글을 개발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사업부문은 오피스SW부문(73.89%)과 모바일솔루션부문(22.55%)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VM웨어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오피스 시장으로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최근 주가상승 역시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강력한 모멘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2년 추정치로 매출액은 65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47억입니다.
【 앵커멘트 】
한글과컴퓨터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국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기업인데요.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 요인은 무엇인지 SWOT분석을 통해 기업을 전망해 보죠.
【 최지훈 】
먼저 강점으로는 주력 사업부문인 오피스SW사업의 경우 공공부문 및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매년 가격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37%에 육박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약점으로는 매출에 있어 지나친 공공기관 의존도를 갖는다는 점과 한컴 오피스 프로그램 패키지 내에서 워드 프로그램인 한글을 제외한 다른 구성물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기회요인으로는 태블릿PC의 보급확대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바일 솔루션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과 VM웨어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 개화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협요인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경쟁기업의 시장전략 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요인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구글의 오피스 제품이 오픈소스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주요 거점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컴 씽크프리 오피스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한글과컴퓨터의 기업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연간흐름으로 알아볼까요?
【 최지훈 】
2010년 EPS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었지만 바로 수익성을 회복했으며 작년에는 최근 5년간 최고수준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글로벌한 차원에서 접근하면 동사와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 멀티플이 5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기업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판단입니다. 동사의 사업영역이 성장하는 시장이며, 올해 최대실적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기업가치는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앵커멘트 】
한글과컴퓨터의 기업 가치를 살펴봤는데요. 경쟁 기업인 인프라웨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 수준은 어떤가요?
【 최지훈 】
한글과컴퓨터와 인프라웨어는 유사한 사업 맻 매출구성을 지닌 회사지만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오피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고, 인프라웨어는 자회사인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느 회사에 투자하겠느냐를 물어본다면 단연 한글과컴퓨터라는 판단입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성장과 더불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인프라웨어의 경우는 박스권 하단을 돌파하지 못하고 바닥을 다지는 양상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주,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1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장, 19,000원 돌파 가능할까요?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최지훈 】
최근의 급락세는 클라우드 협업체제를 갖추고 있는 VM웨어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발표가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VM웨어의 실적악화는 클라우드 분야가 아닌 기존 사업부문의 부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최근 조정 없는 주가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작용했다는 판단이지만 15~20%의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영업이익률이 40%에 육박하다는 점은 현재 PER 15배의 주가수준을 충분히 설명한다는 판단입니다. 기술적으로도 120일선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매수로 대응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