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수입자동차는 국내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더이상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수입차의 브랜드나 모델명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성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수입자동차 브랜드는 회사를 설립한 사람의 이름을 본딴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벤츠와 포드 그리고 페라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벤츠는 1883년 독일 만하임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공장을 만들고 실용 자동차를 설계한 칼 벤츠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포드도 설립자인 헨리포드의 이름을 땄고 푸조 역시 1890년대 자동차와 금융회사를 소유했던 푸조가문에서 유래됐습니다.
설립자의 이름과 무관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브는 스웨덴 항공기회사의 머릿글자이며 BMW도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공장의 이니셜을 땄습니다.
폭스바겐은 바람처럼 달린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멕시코 만류에 부는 바람인 골프와 무역풍인 파사트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모델명에 붙은 알파벳과 숫자는 회사마다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렉서스의 경우 LS와 GS 그리고 ES 등 각각 의미있는 영어단어의 머릿글자를 땄으며 이후 나오는 숫자는 배기량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벤츠의 경우에는 S와 E 클래스에 붙는 알파벳이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
인터뷰 : 안재형 벤츠코리아 마케팅 팀장
-"사실 S는 뭐다 B는 뭐다라고 많은 분들이 약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단순히 코드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밖에 볼보는 배기량이 아닌 차량의 크기에 따라 숫자를 달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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