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저성장 등 혹독한 외부환경이 금융소비자들을 보다 깐깐하고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새로운 금융소비의 트렌드 키워드인 'S·M·A·R·T'를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한 해, 금융 시장은 저금리·저성장, 고령화와 같은 부정적인 이슈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이 'S·M·A·R·T'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금융지주가 영어단어 SMART의 한 글자씩을 따서 최근 금융소비 트렌드를 설명한 것으로,
스마트의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보다 꼼꼼하면서도(S) 적정한 수익을 찾는(M)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한진우 / IBK기업은행 PB고객부 대리
- "기존(고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상품명과 그 세부 특징을 이미 고객들이 알고 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고수익보다는 중위험·중수익의,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작은 혜택에도 민감해지면서 세금·정책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A)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노현곤 / KB금융연구소 팀장
- "올해 초 금융세제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들이 확정되면서, 절세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후 준비 필요성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R)'는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노현곤 / KB금융연구소 팀장
- "조사를 해보면, 일반 금융 소비자들도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을 하는 정도가 예전보다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절세에 대한 필요성도 같이 반영됐겠지만, 연금 가입자와 납입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금융회사에 대한 공공성 요구치(T)가 높아지면서 항의·소송 등이 증가한 것도 변화한 금융소비자의 모습으로 꼽혔습니다.
올 한해 역시 금융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소비자들의 'SMART'해 진 변화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