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상징으로 지난 1950년 창설된 미 8군 사령부가 조만간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철수하더라도 대북억지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8군은 한국전 당시 전쟁수행본부 였지만, 이제는 군수보급 등 지원부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철수 논란과 관련해, 전력에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답해 그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주한미군 사령관
- "미8군에 대한 결정은 한반도 전쟁수행과 상관없다. 8군은 전쟁수행본부가 아니다."
미 육군은 현재 6개의 군사령부를 유사시 분쟁지역에 투입할 수 있도록 5개 지역육군사 UEy로 개편하는데, 여기에 8군 사령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미 2사단이 사단과 군단사이 중간 규모의 지휘부대인 UEx로 개편되면서, 8군 사령부는 해체설 또는 이동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일각에서는 8군 사령부가 새로 창설될 주한 미 합동군사령부에 배속될 것이란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군 소식통은 작전권 환수와 상관없이 미 8군 개편작업이 논의되고 있다며, 8
다시 말해 2사단과 19전구지원사령부, 35방공포병 여단 등은 그대로 한국에 잔류하고, 사령부에 배속된 소수의 인원만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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