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고있습니다.
검찰은 이학수 삼성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건희 회장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태화 기자입니다.
검찰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추석 전에는 관련자 소환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전격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전환사채를 이재용 씨 등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에게 헐값에 넘기는 과정에 삼성그룹 비서실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이 부회장을 두 차례 가량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도 이르면 다음달 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을 공개 소환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대한 강한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를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검찰.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에 이어 이학수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7년째로 접어든 에버랜드 수사는 이제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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