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위를 기록했고 박근혜, 고건 후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 전 대표와 이 전시장간 후보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기 대선 후보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고건 전 국무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일보와 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25.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렸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5%로 2위, 고건 전 국무총리는 18.9%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에선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27%의 지지율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고, 고 전 총리는 21%로 3위에 올랐습니다.
동아일보·KRC 조사에선 이 전 시장이 24%, 박 전 대표 22%, 고 전 총리 21.2% 순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고 전 총리의 지지율은 대부분 하락한 반면, 이 전 시장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김근태 등 군소후보들은 모두 합쳐 10% 안팎의 지지율로 대선후보 '빅3'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조사 결과로는 국민의 51%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후보 단일화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고, 단일화 실패시 지지후보는 두 사람 모두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실시된 SBS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박근혜, 고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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