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경비 분담률을 현 수준에서 올리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의 "인력과 능력"을 감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의 분담률 증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롤리스 부차관은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한국의 분담률 38%는 "공정한" 것이 아니라며 현재 한미간 진행중인 방위비 분담 협상 결과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올 경우 주한미군의 능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심각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이 부담한 미군주둔 경비는 6억8천만달러라며 미국의 요구조건에 10%가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간 작전통제권 이양기간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이뤄지는 게 "최적"이라고 강조함으로써 2009년 입장이 불변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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