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실험 발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의견 대립으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 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핵무기와 결합하면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유엔이 단지 성명 발표가 아니라 예방적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는 안보리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반면 중국은 매우 민감한 문제인 만큼 즉각적인 대응에 반대한다면서, 6자회담에서 논의하자고 맞섰습니다.
진통이 계속되자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각으로 4일 회의를 다시 소집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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