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뚝심 경영'을 통해 그룹의 숙원 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영에 복귀했던 정 회장은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이달중 갖고, 글로벌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자금 논란으로 주춤했던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경영에 복귀한 정몽구 회장이 뚝심경영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그동안 미뤄왔던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착공식을 오는 27일 갖습니다.
이곳 일관제철소는 투자규모만 5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로, 고로 2기가 완공되는 2011년이면 7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통해 자동차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에앞서 정 회장은 오는 20일 기아차 조지아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글로벌 자동차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할 방침입니다.
12억 달러가 들어가는 기아차 미국공장 은 2009년 상반기에 완공되며, 이듬해인 2010년에는 기아차의 해외생산 규모가 100만대를 넘을 전망입니다.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었던 기아차 미국공장은
하지만, 정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며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뚝심경영을 펼치면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진두지휘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들을 챙긴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