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인데요.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었지만 코스피가 결국 2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오전 한때 1982까지 떨어졌지긴 했지만 다시 회복했습니다.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으로 외국인 매수여력이 약해지는 등 주변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급격한 엔화약세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엔·달러 환율이 96엔대로 재차 상승한 데다 엔저에 따른 ‘트라우마’가 강합니다.
엔저의 '뜨거운 맛'을 봤기 때문에 엔 약세가 재차 진행되면 시장은 반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라우마가 강하다보니 외국인 매수하는 제약·음식료·IT·반도체주에 상대적으로 더 관심이 큽니다.
다음 키워드는 SK하이닉스 강셉니다. 시장은 부진한데 SK하이닉스 참 잘가죠. 외국계 순매수가 SK하이닉스 유입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관련주 관심갖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미국 마이크론테크, 티아이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것도 분위기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C용 D램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1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적어도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가장 큰 이슈는 반도체 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추가적인 투자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세 공정에 대한 투자만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하는 바는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미세공정 투자와 관련된 수혜주들도 시장에서는 인기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시죠. 보통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 항상 지수가 조정을 보였습니다. 요즘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통신주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버라이존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점도 특징인데 다우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통신주와 다우지수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통신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이 들고 그 부분은 스마트폰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가입자당 매출액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그래서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됐다는 것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성장성확보에 따른 재평가기준, 과거와는 다르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SK텔레콤의 강세가 최근 돋보이는데 이 부분은 통신주들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52주 고가 종목 특징을 보면 크라운제과, 한미약품, S
장세보다는 역시 저평가주, 가치주 이런 부분이라면 지수의 분위기보다는 종목장세가 활발하다는 것으로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보면 아직까지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