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 경기는 침체되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소식은 잇달아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전망인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잇달아 대형 공사를 따내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현대건설은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 사업은 450㎿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8억 1900만달러 규모입니다.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이 발주한 2억 7만 달러의 광물플랜트 사업을 따냈습니다.
또 SK건설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시설 공사를 맡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엽 / 해외건설협회 실장
- "앞으로도 중동이나 동남아 같은 국가에서 작년에 발주가 지연됐던 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발주되고 우리업체들이 계약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했던 700억달러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은 8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조 80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정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해외건설협회는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치인 7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