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금호석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장남식 기자를 모시고 금호석유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금호석유화학인데요. 우선 주주현황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그룹계열의 합성고무 제조업체인데요.
주주현황을 살펴보면요. 우선 박찬구 회장이 6.67%를 보유하고 있고요. 박찬구 회장의 조카이자,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상무보가 9.98%,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상무보가 7.1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산업은행이 14.05%의 지분을 갖고 있고요. 국민연금기금도 5.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요. 어떤 분입니까?
【 기자 】
박찬구 회장은 고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4남으로 1948년생 입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했습니다.
박 회장은 78년 금호실업을 시작으로 금호건설과 금호몬산토, 금호미쓰이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을 두루 거친 석유화학 분야의 산증인입니다.
84년 금호석유화학의 부사장으로 취임한 후 30년을 석유화학분야에서만 일하며 전문성을 키웠고요.
지난 2009년에는 한국 석유화학 산업 발전과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모교인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2010년부터 금호석유화학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박찬구 회장, 경영스타일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박찬구 회장의 경영스타일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우직함'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가 발생하면 정면돌파를 하고요. 한번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밀고나가 육성시키는 스타일입니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이러한 경영스타일은 '돌직구 경영'으로 칭한다고 하네요.
박찬구 회장의 '돌직구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 플렉시스와 6년 간 소송 끝에 승소한 일화를 들 수 있는데요.
세계 최대 고무화학약품업체인 플렉시스는 지난 2004년 금호석유화학의 고무 산화방지제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금호석유화학의 미국 시장진입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에 박 회장은 관련 부서에 "시간과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끝까지 가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합성고무 사업에 있어 박 회장의 자존심과 끈질긴 고집을 잘 나타낸 대목인데요.
결국 금호석유화학은 6년 만인 지난 2010년 해당 특허권 분쟁에서 모두 승소해 현재 미국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박찬구 회장의 올해 목표나 계획, 이런것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 기자 】
박찬구 회장에게 올해는 남다른 한 해인데요.
3년 만에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난 뒤 맞는 첫해이기 때문입니다.
박찬구 회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등에 주력 사업에 더해 에너지 사업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올해
박찬구 회장은 올해 매출 5조5천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금호석유화학의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이로써 2020년까지 매출액 20조원, 세계 일류상품 20개 창출이 목표인 ‘비전(Vision) 2020’에 성큼 다가서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