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제재에 따른 대북사업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당장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남북 교역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올들어 7월까지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약 7억달러.
연간 규모로 10억달러가 넘지만, 경제제재가 이뤄질 경우 이같은 남북 교역은 사실상 중단됩니다.
특히 우려되는 부문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
이들 사업은 경제적 이득 외에 남북 통일의 밑거름이 되는 상징물이란 점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그룹이 주도하는 이들 사업은 그동안 여러 정치적 변수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 건만은 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개성공단 분양 등 대북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와관련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지만, 내심 부담스러운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중소기
실제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분양이 연기됐던 개성공단 본단지 공장용지 분양도 이달말로 예정됐지만, 북핵 사태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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