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충격이 진정되며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미나스닥 지수가 5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럽증시가 북한의 핵 실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어제 대량의 순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지수는1330선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8.97포인트 상승한 1328.37로 마감됐습니다.
모든업종이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업종이 3퍼센트 이상, 종이목재와 소형주, 은행과 철강금속업종이 2퍼센트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상승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등 일부 은행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포스코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이상 올라 이틀째 강세흐름을 이어갔고,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오늘 실적 발표가 예정된 LG필립스LCD가 대규모 적자 우려감으로 1%이상 하락했고, 우리금융, KT&G등이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15.6포인트, 2.89퍼센트 상승한 554.7로 마감됐습니다.
운송업종만 약세를 나타냈고,비금속과 제약, 디지털컨텐츠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정보기기업종이 5퍼센트 이상 오르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2%와 5% 상승했고, NHN과 다음,CJ인터넷등 인터넷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네오위즈가 하락했고, 하나투어가 해외 주식예탁증서발행 결의로 주가희석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해룡실리콘이 급상승한 반면 빅텍과 YTN이 하락하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방위산업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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