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LG전자입니다. M머니 기자들과 함께 이 기업의 CEO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LG전자, 모르시는 분들 없을텐데요.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굴지의 IT기업인데요. 이 기업의 CEO어떤 인물인지, 주주현황과 함께 살펴주시죠.
【 기자 】
LG전자의 CEO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입니다.
구 부회장은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동생으로 1951년생인데요.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LG전자 상무, LG 반도체 대표이사, LG 상사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1년 LG전자의 부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주현황 살펴보면요. LG가 33.7%, 국민연금공단이 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사주 규모는 2.2% 정도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이제 구 부회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는데요. 구 부회장은 취임한지 2년이 흘렀습니다.
스마트폰 각축장이 돼 버린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구 부회장의 업계 평가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살펴주시죠.
【 기자 】
기본적으로 구 부회장에 대한 업계 평가는 오랜 시간 전자산업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동시에 글로벌 감각과 시장 선도에 대한 열정이 탁월하다는 평입니다.
또 업계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한 발 늦게 진출함으로써 휴대폰 사업부에서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구 부회장이 취임한 뒤 제품 경쟁력이 올라가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구 부회장은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 손으로 LG전자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자"고 강조하며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었습니다.
실제로 취임 후 휴대폰 사업본부의 조직 개편은 물론이고 연구개발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이에 LG전자는 2년 전의 부진을 털고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력 악화가 현실화되면서 2010년 4분기 245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는 구 부회장이 취임 직후인 2011년 1분기 곧바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휴대폰 사업부의 적자폭이 감소한 것은 물론 TV와 가전 부문에서도 실적 호조가 이어갔습니다.
이에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 1,360억 원으로 2011년 보다 3배 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 앵커멘트 】
일단은 구 부회장의 전략이 통한 것 같습니다. 경영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 기자 】
구 부회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합니다. 그룹의 역량을 총 집결 시킨 옵티머스G를 개발 하는 15개월 동안에도 구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피자를 배달해 줬을 정도로 직원 챙기기에 각별했다고 하는데요.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대회 행사같은 것도 자주 연다고 합니다. "잘 놀아야 일도 잘한다." 것이 구 부회장의 경영철학이라고 합니다.
또 구 부회장은 난관을 정면 돌파하는 성격으로 '전투형 CEO', '용장'이라는 스타일로도 유명합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각 사업장을 돌면서 실적이 나쁜 담당 임원들을 무섭게 질책하기도 해, '독한 구본준'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구 부회장의 앞으로 포부나 회사에 대한 전망 같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기자 】
우선 구 부회장의 경영전망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입니다. 오는 24일경에 LG전자의
구 부회장은 구체적인 수치까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 나온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53조 5,000억원, 시설투자 2조 5,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사상 최대 시설투자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기반시설을 확충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