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실험이후 남북 경협 사업이 속속 위기에 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진출을 준비하던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입주를 포기하고 있고, 이달 분양을 준비하던 개성 본공단도 무기한 분양이 연기됐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잇따른 금강산 관광 취소에 이어 이번에는 개성공단 사업도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당초 개성공단 입주를 준비해 오던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성공단 5만평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을 추진중이던 의류판매업 협동조합연합회가 올해 연말 예정됐던 입주업체 선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속사들 가운데 일부가 사업 불투명성을 이유로 포기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개성공단에 아파트 공장 설립을 추진해온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도 정세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토지공사는 이달 말로 예정됐던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은 지난 7월 북한 미사일
북한 핵실험이라는 태풍을 만나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개성공단 사업.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개성공단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현실이라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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