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용인의 집값은 연초와 같은 급등세는 사라졌지만 연말까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취재에 윤석정 기자입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무섭게 오르던 분당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현재 주춤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40평 후반대의 가격이 10억원 정도까지 오르는 등 비싼 가격 때문에 대형 평형은 거래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 강해권 / 분당 오천공인 소장
-"큰 평수는 지난 연초에 많이 올랐다. 2~3달 사이 대폭 올랐다. 그래서 큰 평수는 지금은 좀 잠잠한 편이다."
다만 30평 이하 소형 평형은 평당 천2~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 중개업소들은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연말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역시 올해 집값이 강세를 보였던 용인.
윤석정 / 기자
-"용인 지역도 올해들어서만 집값이 10% 가까이 뛰어 올랐습니다."
성복지구가 판교 이후 유망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고, 동백지구의 매물이 워낙 부족해 용인 지역의 집값 강세를 떠받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 용인 동백지구 중개업소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분당이나 강남 전세자, 죽전 근처에서 넘어왔다. 분당이 워낙 올라서 이쪽도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작게 느끼는 것 같다."
실제로 동백지구의 경우 올초 분양가보다 평당 300만원 이상 올라 현재 30평대의 경우 평당 천3~4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판교 낙첨자들의 대체 수요 유입마저 기대되면서 용인 집값은 당분간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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