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실험 여파로 금강산 관광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측은 관광객의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분간 관광 취소 사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금강산 관광객의 취소 사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9일에는 관광 예정자 가운데 6%만이 관광을 취소했지만,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취소율은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단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연수 등 단체 여행객들
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객들의 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대아산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
고 있습니다.
급기야 현대아산은 언론에 금강산 관광 취소 현황 정보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가뜩이나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높은데다 관광 취소 사례가 계속 보도되면 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그룹은 그러나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대북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현대그룹은 북한 체류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고 예정된 금강산 관광을 다녀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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