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E1인데요.
먼저 E1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 전문가 】
2012년 매출은 7조 4,133억 원으로 5% 정도 매출이 증가했고요. 영업이익은 20% 정도 감소해서 1,099억 원입니다. 반면에 당기순이익은 22% 정도 증가해서 873억 원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업의 특수성을 보셔야 하는데요. LPG를 수입·유통하는 업체입니다. LPG 판매가격을 국제가격 등락에 따라서 적절히 반영해서 움직이지 못 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LPG가 서민연료로 분류되었고요. 또 택시의 주원료입니다.
정부의 주요가격 통제 대상 품목이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및 정책리스크가 실적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전년도 가스 가격이 오른 것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 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를 했다고 분석이 됩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떻습니까?
【 전문가 】
부채비율은 192.66%로 3% 정도 증가했고요. 이자보상배율은 1.90배. 안정성비율을 본다고 하면 아주 양호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고요. 오히려 부채비율보다 LPG산업 내에 독과점적 시장 위치를 점검해봐야 하고요. 또 E1 같은 경우는 자산가치가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LS네트웍스라고, 종속회사로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가치만 약 2,6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E1 주가 같은 경우는 시가총액은 5,200억 원 수준인데 자본총계만 1조 원이 넘고요. 특히 충전소나 저장시설 등 유형 자산 장부가치 만으로도 7,200억 원 수준입니다.
대표적인 자산주로 분류를 하셔야 할 것 같고 주당 순자산가치가 18만 3천 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주당순자산가치 0.4배에서 0.5배 수준 밖에 안 되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E1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새 정부에서도 친 서민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LPG 가격 통제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하시기보다는 정책 리스크라든지 또 LPG 부문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업 차원에서 2012년 쉘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는데 2014년 이후에 아마 미국산 쉘가스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초기 물량이 E1 전체 취급고의 5%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쉘가스 부문의 불확실성이 아직까지 높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실적에 크게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국내 기관 애널리스트들도 커버하거나 실적전망,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충전소나 저장시설 등의 대형 유형 자산 투자가 필요한 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일정 정도의 영업이익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장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년수준과 대비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고요.
다만 정책 규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니까 관련된 쪽에 모멘텀이 있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도 실
자산주로써 평가를 하시고 경기가 확실한 모멘텀을 가지고 터닝할 때는 빠져나오시는 게 적절할 것 같고요. 경기가 침체국면일 때 오히려 부각되는 자산주로 판단하시고 접근하시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