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해 초강경 제재안을 발표한 일본의 독자적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D, 즉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에 이어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 실험 이후 MD, 즉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 시기를 당초 계획된 2011년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위청 장관 역시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MD 체제 구축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체제에 협력하기 위해 방위기술 공유를 추진중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MD 체제의 조기 구축을 통해 일본 정부가 결국 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과거 13년간 연속 제출돼 채택된 바 있지만 북한의 공식 국가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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