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입니다.
추석연휴, 한국영화의 막강한 파워에 밀린 외국영화들이 이번주 줄줄이 개봉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음미하게 하는 영화와 공연소식,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9.11 테러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평범한 뉴욕의 경찰 존 맥라글린은 9.11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월드트레이드센터로 출동했다가 건물이 붕괴되면서 동료 경찰과 갇히게 됩니다.
9.11 테러로 인한 무기력감을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올리버스톤 감독이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식스 센스로 유명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한국의 전래동화를 이용해 연출한 레이디 인 워터입니다.
아파트 수영장에서 길을 잃은 요정을 동화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너바나의 콘서트에서 남편을 만나 두 딸을 낳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던 23살의 앤은 어느날 자궁암을 걸린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남은 시간 두달동안 앤은 '남편에게 어울릴 좋은 아내 찾아주기' 등 10가지 숙제를 가지고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는데...올 가을 '나없는 내인생'이 가슴 아린 눈물을 선사합니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세계적인 재즈그룹 '레드 선'이 한 무대에서 만납니다.
사물놀이 본래의 흥겨움은 물론 서양 재즈그룹이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크로스오버의 참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10개
올해는 특히 무용에 음악과 회화, 테크놀로지 등이 결합되면서 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유혹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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