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가 맑고, 바람 불다가 소나기 내리고.
요즘 날씨 참 오락 가락입니다.
왜 이런 날씨가 이어지는지, 또 언제까지 이런 오락가락한 날씨가 지속될 지,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침부터 내린 봄비에 더욱 분주해진 출근길.
불과 3시간 후.
같은 날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곧 날씨가 화창해집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서울 정릉동
- "짜증 나요. 비 올 땐 춥고 습하고 다음날엔 햇빛 쨍쨍하면 덥고."
▶ 인터뷰 : 전안진 / 서울 양재동
- "아침에 코트를 들고 나왔다가 차에 다시 놓고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하루 사이에도 비가 오는 날씨와 이렇게 화창한 날씨가 반복될 정도로 요즘 봄 날씨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이른바 블로킹 현상 때문.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저기압이 일본쪽 고기압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희진 / 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 중반까지는 우리나라 상층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고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
기상청은 주 후반부터 대기 불안정이 해소되면서 따뜻하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최선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