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화연결)로렌스컨설팅 안재석 연구원
질문)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또다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10월 13일 금요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기대했던 1만 2000선을 넘지는 못했지만, 소폭 상승하면서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먼저 자세한 마감지수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12.81)포인트 상승한 (11,960.51)로 마감되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7.29)로 (11.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365.62)로 (2.79)포인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주식시장은 GE와 홈디포가 오전 내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여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증가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 다우지수와 S&P지수의 경우 장마감 전까지도 약세를 보였던 것 같은데, 상승반전을 했나봅니다.
그렇습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GE와 미국 최대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의 약세로 장마감 30분전까지도 5포인트 하락한 1만1942선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엑슨모빌, 머크, MS, 인텔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하면서 한주일을 마감했습니다.
질문) GE의 경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네, 말씀하신대로 GE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0.66% 떨어지면서 시장을 마감했습니다.
GE는 엔진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늘어난 50억6000만달러, 주당 49센트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또한 GE는 올해 연간 수익 전망을 당초 주당 1.94~2.02달러에서 1.97~1.99달러로 좁혀 발표했는데,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인 1.98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전문가들은 GE가 예상치보다 더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특히 영업이익률에 대해서 실망감이 커지면서 오늘 주가의 하락을 보인 것 같습니다.
질문)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소매판매가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는 기록했는데요. 소비심리나 기업재고 등의 지표등은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6% 증가하면서 최근의 유가하락으로 소비자들이 다른 곳의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편,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앞으로의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2.3을 나타내 전문가 예상치인 86.4보다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밝게 보고 재고를 늘리면서 8월 기업재고는 0.6%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를 조금 웃돈 수치입니다. 이렇듯 경제 지표 전반에 있어서 미국 경기는 더디지만 나아지고 있는 모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거듭되는 주가 상승이 앞으로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월가에서는 어떠한 시각을 보이고 있는지요.
네, 지난주까지의 상승세로 보았을 때 이번주에 다우지수가 12,000선을 돌파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경제 전반도 둔화의 움직임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계속해서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S&P500 기업중에 반 이상이 3분기 실적발표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상치못한 실적부진 소식이 전해지고, 여기에 OPEC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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