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상반기 한국 영화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영화 관련주가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영화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 CGV와 미디어플렉스는 5월 3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4개월 동안 70% 이상 급등했습니다.
영화 관련주들의 상승 배경에는 한국영화의 흥행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개봉한 영화의 흥행성적을 보면 1위부터 5위까지 한국영화들이 석권했습니다.
전체 영화 관객 수도 1분기에만 5,500만 명을 넘기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6% 이상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영화의 질적 성장과 영화관람 트랜드의 변화가 관객 수를 늘렸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민영상 /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한국영화들이 퀄리티가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영화를) 문화 놀이로써 인식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나이가 들면서 이런 사람들은 영화관에 가도 돈 쓰는 것을 아끼지 않는 거죠."
지난 7~8년 동안 국민 1인당 연간 영화 관람회수는 3.2회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3.8회,
최근에는 한국영화가 주춤하고 아이언맨3 등 블록버스터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대작 영화가 하반기까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영화도 반격에 나설 전망이어서 영화 관련 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