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언론들이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미국 ABC와 NBC 방송은 미국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징후를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1차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이 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ABC는 지난 8월 18일에 핵실험 가능성을 보도한 뒤 50일이 지나서 1차 핵실험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2차 핵실험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북한이 2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아소 외상이 말했습니다.
아소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정보는 입수했으나 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혀, 미국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전해왔음을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주석이 결성한 '타도 제국주의 동맹' 80주년 기념일과 미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을 앞둔 시점에서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개연성이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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