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동산 컨설팅 업체가 연령대별 내집마련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이번달 전셋값 상승률은 200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집마련을 하려면 20대부터 포트폴리오를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집값은 본인이 저축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서 단계적으로 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단 20대에는 청약통장을 마련해 내집마련의 초석을 만들고 적금과 펀드를 활용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30대가 되면 결혼과 자녀양육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집마련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따라서 20대부터 축적해둔 종잣돈과 유리한 대출을 합해 저렴한 아파트라도 구매에 나서야 합니다.
특히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인 경우 투기과열지구의 무주택우선공급제도를 활용하고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8년부터 가점제가 적용되는 청약제도를 염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40대는 노후대책을 고려해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치중하고 집넓히기를 시작합니다.
대체로 자산규모가 가장 큰 50대는 은퇴 뒤를 생각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자산 늘리기의 한 방법입니다.
60대 이상은 노후자금을 넉넉하게 마련하지 못한 경우 역모기지론 활용 등을 고려해 고정적인 생활비를 마련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내집마련이지만 남보다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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