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씨티그룹 계열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합병 당시 주가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서울지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합병 당시 주가 조작이 있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씨티증권은 2003년 11월 외환은행측의 재정자문사이자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합병당시 거래를 맡았던 살로먼스미스바니를 흡수한 곳입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검사 4명과 수사관 20명이 참여했으며, 박스 3개 분량의 자료와 컴퓨터 본체 1개를 확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으로의 인수를 앞둔 외환카드는 2003년 11월 감자설이 퍼지면서 7일새 주가가 6천700원에서 2천550원으로 폭락했습니다.
결국 외환은행은 감자없이 싼 값에 외환카드를 합병했고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당시 외환은행장 직무대행이었던 이달용 전 부행장과 전용준 상무 등 관계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론스타 사건에 대한 실무진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검찰은 이르면 다음
검찰은 이미 일부 차관급 인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현재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들에 대해 소환 조사나 서면, 방문조사 등 구체적인 조사 방법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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