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른자위 지역 가운데 하나인 용인에 평당 분양가 천만원이 안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고 합니다.
바로 용인 흥덕지구인데요.
어떤 곳이고, 분양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엄성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용인 흥덕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65만평 규모로 9천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광교신도시나 영통신도시와 단일 생활권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판교신도시 보다도 넓은 5백만평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교통의 경우 양재~영덕간 고속도로와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서울 강남권 진입이 더 수월해 집니다.
광교산과 태광CC, 원천유원지 등 녹지대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중앙에는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용인 흥덕지구는 동천이나 성복동에 비해 입지는 다소 떨어지지만 강남권 진입이 쉽고 분양가가 낮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12월 분양될 것으로 보이는 경남기업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900만원 대로, 각종 옵션 등을 감안해도 천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용인 지역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고, 인근 수원 영통지구 중대형 평형 시세도 평당 120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경남기업에 이어 경기지방공사와 용인지방공사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 최문섭 소장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의 가격 상승률은 높지 않다. 중대형 평형을 청약하는 것이 가격상승 측면이나 생활편의 면에서 더 좋다."
구체적인 분양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남기업을 시작으로 늦어도 12월부터는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정규수 건축과장 / 용인시
- "분양은 업체들의 신청에 의해 좌우되는데 올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속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표방하고 있는 용인 흥덕지구는 판교 이후 다시 한 번 청약 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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