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으로 외국인 투자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채용을 늘리는 등 오히려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입니다.
어제(18일)부터 시작된 '2006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던 것과 달리 80여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참여하는 등 불안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 세르쥬 빌라뜨 / 로디아코리아 대표이사
- "북핵 사태가 지금의 생활이나 한국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채용설명회는 취업준비생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어려운 난관을 뚫고 취업했지만 이번 사태로 혹여 외국인 투자기업이 철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 임인성 / 취업준비생
-"뉴스나 신문을 보고는 불안해 했는데 막상 외국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채용을 한다고 하는 걸 보니까 밖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은 생각보다 낮은 것 같아요."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북한의 1차 핵실험이 있은 지난 10일 이후부터 어제(18일)까지 신고된 외국인 투자는 3억1천76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천947만 달러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이승훈 /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 "앞으로 외국인 투자기업들에게 한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 정책이 계속될 것이고 한국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하는 장점을 계속 홍보할 방침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우려 등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오히려 일부
<김형오 기자>
- "북한의 핵실험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지만 실제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장설립과 인력채용 등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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