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는 오늘(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핵해법과 관련해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유엔에 우리 운명을 맡길 수 없다'는 송민순 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터뷰 : 안영근 / 열린우리당 의원
-"유엔에 우리 운명 맡기면 자기 운명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인터뷰 : 송민순 / 청와대 안보실장
-"국제사회에서 자기가 할 수 있으면 자기 문제를 다자적 결정에 맡기지 않는다. 우리도 우리 입장 있으므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감한 시기에 안보정책 당국자로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자리에 나선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핵우산' 조항 삭제를 추진한 책임자를 추궁하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의원
-"중차대 시점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태 촉발을 알아야 하는 것이 국회의 임무다. 누가 그랬냐?"
인터뷰 : 송민순 / 청와대 안보실장
-"우선 이 문제에 대해 최초에 어떻게 꺼냈고 논의됐는지는 파악하고 있다.
송 실장은 핵우산의 정책적 효과를 유지하면서 표현을 수정하려는 논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북한의 2차 핵심험이 임박했다며 3-4차례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의원
-"11월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북핵 해법을 둘러싼 정부와 야당의 설전은 국감기간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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