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실험 여파로 수도권 북부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한 주택업체가 강원도 최북단이라 할 수 있는 철원에서 고층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는데 청약 대기자들의 발길이 붐볐다고 합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북한 핵 실험 여파로 고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모델하우스에는 관람객들로 꽉 차 있습니다.
계약을 위해 상담을 하는 창구도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철원명품ESA 아파트는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과 교육청, 신철원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철원은 현재 플라즈마 산업의 메카로 개발되고 있고, 오는 2014년 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체와 연구소가 유치될 예정입니다.
철원명품ESA는 철원지역의 고도제한범위가 45m로 상향조정되면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5층짜리 아파트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33평형 256세대, 49평형 58세대 등 총 314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33평형이 430만원, 49평형이 49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SR개발은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층간 간격 확대를 통해 소음문제를 해결했고, 전 세대에 지하창고를 별도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양가가 3억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에 해당되지 않으며, 전매가 가능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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