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가시화되자 관련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최대한 빨리 남북경협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가동중단 65일째 들려온 반가운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한재권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기업인으로서 개성공단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남북 양측에 앞으로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현대아산 역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개발권자로서 남북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합의가 이뤄지면 두 달 안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현대아산 관계자
- "당국 간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저희 사업자로서는 금강산 관광을 두 달 내에 정상화시키는 것을 내부 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박왕자 씨 피격 사건 이후 5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대아산은 올 들어 남북경협재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남북 회담을 통해 남북경협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