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인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건전한 관광자원 개발은 장려하고 무분별한 생태파괴는 막기로 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연안에 있는 2천7백여개의 무인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섬은 모두 3천167개인데 이 가운데 84%인 2천675개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해양부는 무인도의 보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해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 해양수산부 장관
-"최근에는 우리 해안의 영토 관리와 관련해서, 특히 영해 기점이되는 무인도서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해 기점이 되는 무인도서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용이주도한 계획하의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 무인도는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관리 됩니다.
절대보전과 준보전 무인도는 보전가치가 매우 높아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용가능 무인도는 형상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안에서 사람의 출입과 활동을 허용하고 해양레저나 탐방 등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개발가능 무인도서에 대해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시설 조성 등 일정한 개발이 허용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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