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기술대전이 개막됐습니다.
기술양극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는 반도체 제조용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도 세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이 장비는 반도체 자재를 절단하고 불량품을 선별하는 기계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곽노권 / 한미반도체 사장 -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고 세계 1등 상품으로 선정됐다. 삼성, 하이닉스, 아남은 물론 19개국 180여곳의 거래처를 갖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연매출 1천억원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국내외 특허 약 60여 건을 갖고 있습니다.
또다른 중견기업인 효성은 신소재 타이어코드로 은상을 받았습니다.
이 소재를 적용한 타이어를 장착하면 차의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 / 효성 생산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 "이 소재를 적용한 타이어는 고강력과 형태 안정성이 우수해 차의 핸들링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업자원부 정세균 장관은 더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4대 기술강국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산업자원부 장관 - "IMD가 판단하기에 우리 기술력이 세계 6등 정도다. 실질적으로 제조업 경쟁력은 10등 이내인 것은 확실하다. 정부는 세
모두 10개 전시관으로 꾸며진 전시회에서는 올해 기술대상 수상 기술은 물론 인류발전에 기여한 20가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술대전은 28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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