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역의 아파트 매매 계약해지가 속출하는가하면, 인천 신규분양 아파트에는 많이 사람들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파트 매매 계약에서 이사까지의 기간은 대략 한 달 내외.
이 한 달을 두고 인천 검단에서는 매매 계약해약이 속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을 팔려고 했던 집주인들이 신도시 발표가 나자 계약을 해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 공인중개사의 말을 빌리면 계약금으로 걸었던 5백∼1천만원에 해당하는 위약금, 2천만원을 물더라도 집주인들은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집주인들이 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하루하루 뛰는 집값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인천 서구 00공인
-"32평의 경우 신도시 얘기가 나오기 전날 2억9천만원에 팔렸었다. 현재는 3억원에도 물건이 들어갔고 집주인은 3억3천이면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매매시장과 더불어 인천 분양시장도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분양한 아파트에는 1순위에서만 2만4천여명이 몰려 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단지라는 잇점도 있었지만 검단신도시 조성 소식이 뒤를 받쳤습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에서 다소 소외지역이었던 인천.
'검단신도시'발 후폭풍이 인천 부동산시장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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