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요청으로 서울 뉴타운 지구가 해제된 사례가 종로구 창신동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창신·숭인 뉴타운 지구의 14개 촉진구역 가운데 7개 구역이 지난 4월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 동의를 얻어 구역 해제를 신청함에 따라 뉴타운 지구 해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창신동 일대 84만6천100㎡는 지난 2007년 창신·숭인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재정비 사업 주체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고 부동산 경기침체에 뉴타운 기대심리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간 정비 사업을 추진하다가 지구 내 구역별로 해제 절차를 밟은 사례는 55건에 이르지만,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