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명의 외교안보라인 장관 후보군으로 2-3명을 선발해 검토하고 있으며 섣부른 신도시조성발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병직장관은 이번 개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에 교체가 예상되는 자리는 통일, 외교, 국방, 국정원장 등 네 자리입니다.
신도시 조성 사실을 성급하게 발표해 시장교란을 가져와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번 개각 때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하중 주중 대사와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장관은 군 출신인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배양일 전 공군참모차장과 문민장관 후보로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이 3배수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김만복 국정원 1차장, 윤광웅 국방장관, 이종백 서울 고검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장관에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하중 주중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도 검증대상에 포홤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점인 다음주 목요일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신도시 계획 발표 과정에서 아쉬운 대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책으로까지 갈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일단 상황관리를 위해서 이번 개편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은 올 연말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는 시점에 교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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