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NHN의 최대주주와 기업 개요 소개는?
【 기자 】
NHN은 지난 1999년 6월 2일, 인터넷 검색사이트 운영 등의 온라인 정보제공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1년 11월 2일에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사명을 네이버컴㈜에서 엔에이치엔㈜로 변경했다.
2002년 10월 29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2008년 11월 28일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됐다.
현재 총 53개 사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얼마 전 스포츠 장르 전문 스마트폰 게임 개발 사업인 펀 웨이즈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NHN의 주주 현황 살펴보면 최대주주는 이해진 NHN 의장 겸 CSO로 4.64% 지분을 갖고 있다.
또 김상헌 CEO, 이준호 COO, 최휘영 NHN 비즈니스플랫폼 대표이사 등 6명이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9.25%를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8.87%, 외국계 펀드인 오펜하이머가 5.54% 차지하고 있다.
【 앵커멘트 】
NHN 김상헌 대표이사 사장 소개는?
【 기자 】
현재 NHN을 이끌고 있는 CEO는 김상헌 대표이사 사장으로 1963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마쳤다.
사법시험 28회 합격에, 연수원 기수 19기인 김 사장은 1993년에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2004년에는 LG그룹 법무팀에서 부사장을 지낸 후 2008년에는 NHN 경영관리 본부장을 거쳐 2009년 NHN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앵커멘트 】
NHN 김상헌 대표이사 사장 평가는?
【 기자 】
사실 김 사장이 NHN 대표로 선임됐을 때만 해도 외부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해 NHN이 매출 2조 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주위 평가에 따르면 김 사장이 판사를 지냈던 만큼 논리를 명확하게 따져가며 판단을 빠르게 내려 현장에서 의사결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때도 주장과 반론 그리고 토론을 유도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스스로 결론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지난달 공정위가 NHN 등 포털 업체들의 독과점을 조사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기도 하며 다시 한번 김 대표의 이 논리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NHN의 독과점 논란, 반박 내용은?
【 기자 】
독과점이라는 게 우리는 나쁜 것, 잘못된 것, 왜 너만 다 갖고 있느냐라는 식으로 인식이 돼 있는데, 김 사장은 독과점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미래포럼에서 김 사장은 "독점 그 자체가 아니라 독점에 기인한 독점화가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 질서를 해치는 것이 나쁜 것이지, 독점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네이버가 시장의 상당부분을 독점하고는 있지만 그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반박이다.
이 밖에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정, 부동산 서비스, 검색광고, 무료 콘텐츠 등에 상당부분에서 의혹이 불거진 것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공짜 콘텐츠를 제공해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작자에게 광고 수익 등을 나눠주고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인터넷 포털업체의 경쟁사 배제행위와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조사 결과 NHN은 자사와 거래하는 콘텐츠 사업자가 다른 포털업체와 거래하지 않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한 것을 담은 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됐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에 따라 주가도 최근 조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 앵커멘트 】
NHN 김상헌 대표이사 사장의 향후 계획은?
【 기자 】
김 사장은 4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매출을 1조 원 이상 끌어오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김 사장은 회사를 4개로
김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포부이다.
한편 NHN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게임부문 기업분할로 약 1개월간 거래가 중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