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증권은 적자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현대증권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윤경은 사장은 국내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68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낸 현대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윤경은 사장.
윤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노사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경은 / 현대증권 사장
-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각 사업부문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팬-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개편해 국내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특히 지난 주 공시한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설립한 헤지펀드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초석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1% 이하인 해외수익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5%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브로커리지 영업보다 자산관리 영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지점을 대형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사장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생산적인 임금체계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경은 / 현대증권 사장
- "인위적인 구조조정 보다는 고용안정화 전제로 한 임금체계 변화. 기본 고정급여와 변동급여의 적절한 변화를 통해 생산성이 보장되는 고용안정쪽으로 나아갔음 좋겠습니다. "
하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은 윤경은 사장이 풀어야 할 가장 어려운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