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부동산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의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유익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 투자신탁의 국제적 권위자인 제임스 실링 위스콘신대학 교수는 신도시 정책이 장기적으로 수요를 뒷받침하는 공급을 가능하게 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는 오히려 집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갑자기 집값을 낮추기 위한 정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제임스 실링 / 위스콘신대학 교수
-"신도시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집값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정부 주도의 공급 확대 정책은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주식시장과 같이 경쟁을 통해 자본이 유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임대아파트를 유망 종목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실링 교수는 지속적인 이자율 상승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임대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투자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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