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에 이어 코넥스 시장이 1일 문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의 대표 아이콘인 코넥스의 의미와 과제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코스피·코스닥에 이은 제3의 시장 코넥스가 성대한 세레모니와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코넥스(KONEX)는 코리아 뉴 익스체인지의 약자로 중소기업 전용 자금조달 시장입니다.」
▶ 인터뷰 : 신제윤 / 금융위원장
- "(코넥스는 벤처·중소기업) 창업 이후의 초기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 즉 소위말하는 데쓰벨리의 새싹을 돋게하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창조경제의 시발점이 될 코넥스에 대해, 상장 중소기업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길문종 / 메디아나 대표이사
- "벤처기업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코넥스가) 그러한 시장의 역할을 할 수 있음 좋겠고…"
▶ 인터뷰 : 이진우 / 하이로닉 대표이사
- "비상장이라 저평가받던 부분보다 상장을 통해서 주주분들이 어느정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금의 유입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기존 시장과 달리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 주목적인만큼, M&A와 증자와 같은 부정적인 이벤트가 빈번할 확률이 높아 리스크가 높습니다.
실제로 개장 직후 21개 상장 기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개 기업만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또 개인 참여자는 3억 원의 예탁금이 필요한데, 투자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에 비해 문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창업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동맥' 역할을 담당하게 될 코넥스 시장. 창조경제의 대표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