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금융자산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가계 부채가 늘어나면서 우리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23조 2천억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가계의 금융자산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3.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가계의 가용소득을 통한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36배에서 올해 6월말 1.41배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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