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아나운서
■ 출연 : 유지헌 동부증권 과장
【 아나운서 멘트 】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이유는?
【 유지헌 과장 】
아시아나항공이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객기 착륙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활주로는 지난달 1일부터 고도정보 제공시스템이 고장나 있었는데 거의 40일이 경과된 상황이었다.
또한 사고기를 운전한 기장마저 다른 기종에서 전환한 지 30여 시간밖에 안 돼 수동착륙 방식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기체 엔진 이상일 가능성도 있는데 미연방항공청의 늦장 대응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영리스크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인재라고 볼 수 있다.
과거 1999년 12월 대한항공 기종이 영국 스텐스테드공항에서 추락한 사고로 대한항공 주가는 당일 15% 하락했는데 오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도 이미지 손상 및 보상금 지급 부담 등으로 주가 급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아나운서 멘트 】
수급상황은 어떤가?
【 유지헌 과장 】
3영업일 연속 외국인은 13억 매도했고 기관은 3억 매도했으며 개인만 16억 매수했다. 아시아나 주가는 2011년 2월 12,500원을 고점으로 하여 5,120원까지 2년 5개월 만에 59% 하락했다.
최근엔 이집트 정국 불안이 심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고, 저가항공사 성장 등으로 승객 분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일본인 관광객이 작년대비 15% 이상 줄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4분기에는 217억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아나운서 멘트 】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전망 및 투자전략은?
【 유지헌 과장 】
아시아나항공의 1/4분기 자기자본은 9,215억, 시가총액은 9,989억으로 PBR은 1.08배 수준이다. 이번 여객기 충돌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이 부담해야 할 손실은 204억 원 정도인데 이번 사고 여객기는 2006년 금융리스 방식으로 도입한 보잉 777기종으로 장부가액이 11,340억이며 사고기의 기체 보험은 1,136억으로 보험금과 장부가액의 차액 204억이 3/4분기에 일회성 영업외손실로 반영될 것이며 이는 자기자본의 2% 수준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7월부터 신형 여객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사고에 따른 영업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미지 손상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즉각 비상체제로 돌입 종합통제센터 100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또한 7월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항공업계가 성수기로 들어서고 있다. 6월에
따라서 3/4분기 실적은 항공사고 손실액 204억을 제하고도 769억의 영업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저점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