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백화점들이 이번주말 창립기념 특별 상품전을 열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 이번주에 창립기념일이 있는 백화점은 없다고 합니다.
생일이 아닌데 생일상을 차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일제히 창립 기념일을 맞아 특별 상품전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번주에 창립기념일이 있는 백화점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롯데백화점 창사기념일은 11월 15일, 신세계는 10월 24일, 현대백화점은 아예 6월15일이 창사기념일입니다.
이렇게 각 백화점들이 본래 창사기념일과 관계없는 날짜에 상품전을 진행하는 이유는 역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것.
가을 정기세일이 끝나고 연말연시까지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찾을 큰 이슈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객이 뜸한 시기 각종 기념일을 이유로 특별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백화점 업계의 관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름 정기세일이 끝난 지난 8월에는 신세계가 본점 개점 1주년 행사를 열었고, 같은 기간 롯데는 명동 롯데타운 개점 1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밖에도 백화점 카드 탄생
특정 기념일을 맞아 정상가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백화점들의 각종 행사.
하지만, 세일을 빼고 대부분 기념일이라 과연 어떤 것이 정상가인지 소비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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